백내장 증상 및 치료: 노안과의 차이점과 예방 방법까지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입니다. 백내장의 증상, 원인, 노안과의 차이점,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이란 무엇인가요?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거나 노랗게 변해 빛이 선명하게 통과하지 못해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는 마치 카메라의 렌즈가 흐려지는 것과 비슷한데, 렌즈가 흐려지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며, 유병률이 상당히 높아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점
많은 분들이 노안과 백내장을 혼동하는데, 이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노안은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얇아지는 조절 작용이 약해져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가까운 곳에 있는 글씨나 물체가 잘 안 보이게 됩니다.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의 색이 뿌옇게 변하거나 노랗게 변해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에서 시력 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노안인지 백내장인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돋보기를 써서 근거리가 잘 보이면 노안, 안경을 써도 시력이 잘 안 보이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의 발병 원인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여러 원인들도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선천적 요인: 어릴 때 체내 감염이나 선천적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외상: 눈에 심한 외상을 입거나 관련된 수술을 받은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고도근시: 고도근시를 가진 사람들은 백내장이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만성 염증성 질환: 포도막염 등의 염증성 질환을 앓은 경우 백내장이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자외선: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백내장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흡연 및 음주: 흡연과 음주도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의 증상
백내장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력 저하: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황반변성, 녹내장 등과 함께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흐릿한 시야: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색깔 변화: 한쪽 눈씩 가리고 볼 때 색깔이 다르게 보입니다.
- 밤눈 저하: 밤에 시력이 저하되고 빛번짐 현상이 심해집니다.
- 안경 도수 변화: 가까운 것이 잘 보이는데 멀리 있는 것이 안 보이는 경우, 핵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의 진단 방법
백내장을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일단 환자의 증상을 청취하고, 시력 및 안압을 측정하여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다음과 같은 객관적인 검사들을 통해 진단합니다.
- 세극등 현미경 검사: 산동제를 사용하여 동자를 확장시킨 후 백내장의 정확한 상태를 관찰합니다.
- 안저 검사: 망막 및 황반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망막 신경 섬유층 촬영 검사: 시신경과 망막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백내장의 시기별 치료법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중등도 이상에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시력이 0.5 이하로 떨어지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때 수술을 결정합니다.
수술 과정
백내장 수술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수술 전 검사: 인공 수정체의 도수를 결정하기 위해 눈의 길이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인공 수정체를 선택합니다.
- 수술 방법: 수정체 초음파 유화술을 사용하여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합니다. 수술 시간은 약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 마취: 대부분의 경우 국소 마취를 사용합니다.
- 수술 후: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일상생활도 가능합니다.
백내장의 합병증 및 예방
백내장 수술의 합병증으로는 감염, 후낭 파열, 각막 부종, 염증, 망막박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려면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방법
백내장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눈 비비지 않기: 외상성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금연: 흡연은 백내장의 강력한 위험 인자입니다.
- 자외선 차단: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 당뇨 조절: 당뇨를 조절하면 백내장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녹황색 채소 섭취: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결론
백내장은 세계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고, 필요 시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내장을 겁내지 말고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건강한 눈을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