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국내 출시! 효과, 가격, 부작용 총정리
요즘 비만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Wegovy)’가 드디어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 약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체중 감량에 성공한 비결로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죠.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10월 말부터 병원에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위고비의 효과, 가격, 부작용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 저의 의견을 함께 공유해보겠습니다.
위고비(Wegovy)란 무엇인가?
위고비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약입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당뇨병 치료제 임상시험 중, 참가자들의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을 발견하면서 비만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알게 되었죠.
이후 연구를 통해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가 효과를 바탕으로 비만 치료를 위한 주사형 약물로 재개발되었습니다.
이후 2021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출시되었고,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위고비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위고비의 국내 판매는 쥴릭파마코리아(Zuellig Pharma Korea)가 담당하며, 10월 15일부터 병원과 약국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처방이 시작되는 시점은 10월 말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해외 직구로 위고비를 어렵게 구하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미국에서 한 달 치 약 1350달러(한화 약 180만 원), 일본에서는 보험 적용 후 약 38만 원에 처방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약 80만 원대 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 1회 투약으로 4개월간 사용하면 3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겠죠.
위고비는 누구에게 적합할까?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등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성인에게 처방됩니다.
주 1회 투여하며, 0.25mg부터 시작해 16주 동안 점진적으로 용량을 2.4mg까지 늘려가게 됩니다.
위고비의 효과는?
위고비는 식욕 억제와 포만감을 유도하여 체중을 감량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임상시험에서 많은 참가자가 눈에 띄는 체중 감소를 경험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68주간 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체중의 15%를 감량했다고 합니다.
위고비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위고비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 또한 존재합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부터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탈수, 저혈당 및 망막병증의 위험도 있으므로, 관련 질환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약 복용을 중단할 경우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결론: 위고비, 나에게 맞는 선택일까?
위고비는 비만 환자들에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제공하는 약물이지만, 고가의 비용과 부작용 가능성, 그리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BMI가 높은 비만 환자에게는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체중 감량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먼저 식단 관리와 운동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국 체중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입니다. 위고비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이지만, 복용 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지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