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과 예방 방법
소아와 청소년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고열과 심한 기침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입니다.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집단 생활 환경에서 쉽게 확산될 수 있어 부모님들에게는 큰 걱정거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 진단 방법, 치료, 예방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특히 1~4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 증상처럼 시작되나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한 기침과 고열을 동반하며, 치료가 지연될 경우 가족 내 전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2019년 저희 집에서도 이 병이 돌면서 온 가족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 고열과 기침이 오래 지속돼요
- 38°C 이상의 고열
보통 열이 나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경우에는 10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 기침
초기에는 마른 기침이 지속되며, 2주 정도 지나면 가래가 섞인 기침으로 변합니다. 기침 소리와 강도가 점점 심해져 아이가 기침할 때마다 고통스러워 보였습니다. - 인후통과 두통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통과 인후통이 동반됩니다. 특히 열이 오를 때마다 두통과 인후통이 심해져 아이가 더욱 지쳐갔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어, 기침이 지속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진단과 치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PCR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저희 아이도 비인두 도말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나오는 동안 기다리며 부모로서 많은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초기에는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가 처방되었지만, 내성균 문제가 있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퀴놀론 계열의 항생제로 변경하며 치료를 이어갔지만, 치료 과정이 길어질수록 아이가 많이 지쳐버렸습니다.
2011년 이후 마크로라이드 내성균이 급증하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치료가 더욱 까다로워진 만큼,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선택이 중요합니다.
전염 방지와 예방 방법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집단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주로 걸립니다.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서 감염된 후 집으로 돌아와 몇 일 지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저와 남편도 증상이 나타나면서 빠르게 전염되었습니다.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보세요.
- 올바른 손 씻기
외출 후에는 손을 30초 이상 꼼꼼하게 비누로 씻어야 합니다. 가족 모두가 손 씻기를 생활화하면서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기침 예절 준수
아이에게 기침할 때는 옷 소매로 입을 가리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아이도 이제는 스스로 이런 습관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개인 물품 구분 사용
물컵이나 수건 등은 절대 공유하지 않도록 하고,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개인 물품을 따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주기적 유행에 대비하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3~7년 주기로 대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주기적으로 환자 수가 급증합니다.
2023년에도 환자가 급증하며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유행성 질환에 취약한 만큼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대응과 예방이 최선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조기 진단이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에게 자주 발생하는 만큼, 부모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