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침수 사고,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장마철마다 도로가 잠기고, 차량이 물에 빠지는 뉴스가 반복됩니다.
누군가는 지하차도에 갇혀 목숨을 잃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빠르게 우회해 사고를 피하죠.
그 차이는 어디서 생길까요?
이제부터는 ‘내비게이션’이 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정부와 주요 내비 서비스사가 손잡고 홍수 알림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에요.
실시간 경고로 사고 전 미리 피할 수 있게 된 거죠.
내비게이션 기반 홍수 경보 서비스, 어떻게 달라졌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 맵퍼스(아틀란),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등 총 6개 내비게이션 업체가 함께합니다.
- 기존: 전국 223개 지점 + 37개 댐 방류 정보
- 2025년부터: 안내 지점이 무려 933곳으로 확대
- ‘홍수정보 심각 단계’ 알림 새롭게 추가
한마디로 예전보다 4배 이상 정밀해졌습니다.
특히 하천 범람 직전 단계까지 알림을 제공해 미리 우회하거나 대피할 수 있어요.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나? 침수 위험 지역 근처에서 울리는 경고
이번 시스템은 단순히 ‘강수량이 많습니다’ 수준이 아닙니다.
운전자가 위험 구역에 가까워지면, 내비게이션이 화면과 음성으로 즉시 경고를 줍니다.
마치 “이 앞 도로 침수 우려 있으니 조심하세요” 하고 말해주는 셈이죠.
저도 티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데, 6월 말 어느 날 갑자기 ‘침수 위험 지역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와 놀란 적이 있었어요.
우회경로로 빠르게 바꿨고, 나중에 뉴스를 보니 실제로 그 구간이 잠겼더라고요.
| 내비게이션 서비스사 | 서비스 시작일 |
|---|---|
| 티맵 | 2025년 6월 26일 |
| 카카오내비, 현대차·기아 내비 | 2025년 7월 첫째 주 |
|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아틀란 | 2025년 7월 둘째 주 |
지하차도·일반도로 침수 우려 지역까지 실시간 안내
특히 침수 피해가 잦은 영남권은 이번 서비스의 1차 시범 적용 지역입니다.
지반 상태와 과거 침수 이력을 고려해 지하차도 6곳, 일반도로 7곳이 우선 적용 대상이 되었어요.
예전 같으면 그냥 달렸을 도로에서 경고를 받고 멈출 수 있다는 건, 생명을 지키는 ‘경고 한마디’가 된 거죠.
- 기상청의 호우 특보와 연동
- 특보 영향권에 진입하면 즉시 알림 제공
- 향후 전국 확대도 계획 중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낸 ‘생명을 지키는 경로 안내’
이 서비스는 2023년 7월, 경북 청도의 비극적인 지하차도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습니다.
그 사고 이후, 정부와 민간 기업이 손잡고 내비게이션 기반 재난 안내를 시작했고, 올해는 그 2차 고도화 버전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확대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촘촘히 지킬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기술이라는 게, 평소엔 티 안 나지만 위기 상황에서 진짜 위력을 발휘하는 거잖아요.
정리: 실시간 홍수 알림, 꼭 켜두고 운전하세요
여름철 도로는 어디서 침수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내장된 실시간 홍수 정보는 말 그대로 ‘모르는 길을 비춰주는 손전등’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영남권이나 하천 인접 지역에 거주하거나 운전이 잦다면, 반드시 관련 내비 서비스를 활성화해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경고 듣고 우회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게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는 걸 알 거예요.
- 올 여름, 갑자기 내비게이션이 알람을 울리면 그 경고는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 미리 앱 업데이트, 경고 알림 ON 여부 확인!
-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꼭 공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홍수 경보 서비스는 모든 내비게이션에서 다 되나요?
현재는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내비, 아이나비에어, 아틀란, 현대차·기아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서 순차적으로 제공됩니다.
Q2. 경고 알림을 수신하려면 별도 설정이 필요한가요?
기본 설정으로 활성화되어 있지만, 일부 앱은 ‘재난 알림’ 또는 ‘경로 안내 옵션’에서 수동 설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앱 내 설정 메뉴를 꼭 확인해 주세요.
Q3. 수도권이나 강원 지역은 언제 적용되나요?
현재는 영남권 우선 적용입니다. 서비스 효과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확대가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