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연금저축보험 해지해도 될까? 연금저축보험 수익률 낮을 때 해지 vs 이전, 뭐가 더 유리할까?

연금저축보험 해지와 이전
연금저축보험 해지와 이전

매달 연금저축에 넣고 있는데 수익률이 너무 낮아서 고민

저도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습니다. 매달 각각 20만 원씩 납입하며 총 40만 원을 꾸준히 적립하고 있었는데요. 연금저축보험 쪽의 수익률이 생각보다 낮아져서 해지할까 고민이 많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지하려니 ‘세금 폭탄’이 걱정되고,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해지 수수료도 상당히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실제로 선택한 방법은 “연금저축펀드로 계좌이체”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금저축보험 수익률이 낮을 때 해지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방법, 해지 시 주의할 점, 세액공제 유지 팁, 그리고 절세 전략까지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연금저축보험 vs 연금저축펀드 – 무엇이 다를까?

항목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운용 방식 보험사가 자산 운용 본인이 직접 펀드 선택
수익률 보통 1~2%대 높게는 5~10% 이상도 가능
운용 수수료 높음 (연 1.0~2.5%) 낮음 (연 0.3~1.0%)
유연성 중도 해지 시 패널티 있음 운용 유연성 높음
추천 대상 안정적인 수익 선호자 적극적 투자자

연금저축보험은 가입 당시 안정성을 이유로 선택했지만, 실제 3년 동안 수익률이 1.8%로 너무 낮아 실망했어요. 반면 펀드는 시장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평균적으로 7% 이상의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무작정 해지하면 세금 폭탄 – 대안은 ‘계좌이체 제도’

연금저축보험 수익률이 낮다고 무작정 해지하면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 있습니다.

  • 기타소득세 16.5% 부과 (납입금과 수익 포함 전액 대상)
  • 세액공제 받은 금액도 환수
  • 해지 수수료까지 발생 가능

그렇다면 해지를 하지 않고 수익률 높은 연금저축펀드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계좌이체 제도’를 활용하면 됩니다.

계좌이체 제도란?

같은 연금저축 내에서 보험에서 펀드로, 또는 펀드에서 다른 금융사로 이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해지가 아니기 때문에 세금도 없고, 세액공제 이력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이체 방법

  1. 이전받을 펀드 계좌 개설
  2. 펀드 계좌 금융사에 ‘계좌이체 신청’
  3. 이체 완료 시 기존 보험 계약 자동 해지

❗주의사항: 보험사에서는 계약 중도 해지로 간주하여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 부과 기간은 꼭 확인하세요

연금저축보험은 일반적으로 가입 후 5~6년 이내 해지 시 해약 환급률이 낮고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 가입일: 2021년 6월 1일
  • 수수료 면제 예상일: 2026년 6월 1일 이후

이 경우, 2026년 6월 이후에 이전하는 것이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납입액 줄이기 전략 – 해지 대신 최소한만 납입하기

수수료 면제 기간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면, 납입액을 최소로 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시 전략

항목 조정 전 조정 후
연금저축보험 납입액 20만 원 5만 원
연금저축펀드 납입액 20만 원 35만 원

세액공제 한도

연간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연 최대 66만 원 환급)

해지하지 않고 보험 납입액을 줄여서 부담도 줄이고, 펀드 수익률도 더 누릴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입 시점에 따라 연금 수령 조건이 달라집니다

2013년 3월 1일 전후 가입 여부에 따라 연금 수령 조건이 다릅니다.

구분 2013년 2월 28일 이전 가입 2013년 3월 1일 이후 가입
납입 요건 10년 이상 5년 이상
수령 요건 5년 이상 10년 이상
연간 수령 한도 없음 연 1,200만 원 (55~70세 기준)

⚠️ 주의: 유리한 조건(이전 가입 상품)에서 불리한 조건(최근 상품)으로 이체하면 새로운 까다로운 요건이 적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연금저축보험 해지하면 세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A. 세액공제 받은 금액에 대해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됩니다. 원금 손해와 해지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

Q. 연금저축 계좌이체는 어디서 신청하나요?

A. 이체받을 금융기관(펀드 계좌 개설한 증권사 등)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금융사 앱 또는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도 지원합니다.

Q. 연금저축펀드는 위험하지 않나요?

A.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지만, 다양한 자산으로 분산 투자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 목적이라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한 편입니다.


결론: 연금저축보험, 수익률 낮을 땐 해지보다 ‘전략적 이전’이 정답입니다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이 낮다고 무작정 해지하면, 예상치 못한 세금(기타소득세 16.5%)과 해지 수수료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그런 고민을 했고, 해지 대신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는 전략을 택해 성공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계좌이체 제도’를 활용하면 세금 부담 없이 이전이 가능하며, 수수료 부과 기간만 잘 확인하면 해지도 피하고 손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2013년 3월 1일 전후의 가입 시점에 따라 연금 수령 요건이 달라지므로, 유리한 조건을 놓치지 않도록 이체 방향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당장 해지하지 않더라도 보험 납입액을 최소화하고 펀드 쪽으로 더 많이 납입하는 방식도 세액공제는 유지하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연금은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입니다. 무리한 해지보다 제도를 똑똑하게 활용하고, 시기를 잘 조율하여 미래의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설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