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에서 쓴 돈,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연말정산, “나는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시작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카드 사용액만 채우는 것보다 전통시장 사용분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면 더 많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전통시장 사용액은 공제율이 40%로 매우 높고, 별도의 공제 한도도 주어지기 때문에 연말정산에서 효율적인 절세 수단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어디까지가 전통시장인지, 어떻게 공제가 적용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통시장 소득공제의 개념부터 공제 범위, 금액 조건, 실제 환급 전략, 자주 묻는 질문과 제 경험까지 모두 담아드리겠습니다.
전통시장 소득공제란?
전통시장 소득공제는 근로자가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으로 정부가 지정한 전통시장에서 소비한 금액에 대해 4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는 서민경제 보호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가정책의 일환이며, 일반적인 신용카드 공제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혜택을 제공합니다.
- 공제대상자: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 (총급여 관계 없이 전통시장 사용액 공제 가능)
- 사용수단: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온누리상품권
- 공제율: 사용금액의 40%
참고: 일반 신용카드 공제율은 15%, 체크카드 및 현금영수증은 30%
전통시장 소득공제 한도 및 계산 방식
전통시장 소득공제는 일반 카드소득공제와는 별도로 추가 한도가 설정되어 있어, 연말정산 환급액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총 급여에 따라 소득공제 한도는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총급여 | 기본 공제한도 | 전통시장 추가 한도 | 총 공제 가능액 |
---|---|---|---|
7,000만 원 이하 | 300만 원 | 100만 원 | 600만 원 |
7,000만 원 초과 ~ 1억 2천만 원 이하 | 250만 원 | 100만 원 | 550만 원 |
1억 2천만 원 초과 | 200만 원 | 100만 원 | 500만 원 |
즉, 전통시장에서 250만 원을 사용하면 최대 100만 원까지 추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40%의 공제율이 적용되므로 100만 원 공제를 위해서는 약 250만 원 사용이 필요합니다.
공제 대상이 되는 전통시장 기준
모든 재래시장, 상점이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전통시장만이 공제 대상입니다.
전통시장 확인 방법: 전통시장 포털에서 검색 가능
- 포함되는 예: 광장시장, 통인시장, 남대문시장, 서문시장, 국제시장 등
- 제외되는 예: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대형 슈퍼마켓 등
저는 서울 광장시장을 자주 이용합니다.
명절 음식이나 반찬 등을 직접 고르고 흥정하며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고, 무엇보다 실사용 내역이 연말정산에서 고스란히 소득공제로 반영되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작년 설 명절 전후로 약 80만 원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32만 원 상당의 소득공제를 받았습니다.
공제 적용을 위한 조건과 주의사항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본인 명의의 카드 또는 현금영수증 사용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자동 조회 가능
- 카드사 명세서의 ‘전통시장 사용액’ 항목으로 별도 확인 가능
-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전통시장 내에서 사용한 경우만 공제 대상
이중공제 불가
전통시장 사용분은 일반 카드공제 항목과 중복 적용되지는 않고, 분리된 한도로 계산됩니다.
전통시장 소득공제 활용 꿀팁
전통시장 공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초부터 전략적으로 전통시장 사용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명절이나 김장철, 제사, 생일 등 대량 소비가 예상되는 시기 활용
-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 시 기본 공제율도 높음
- 시장 내 식사나 간식 구입도 공제 대상 (단, 전통시장 내 가맹점일 것)
실제 사용 팁
저는 1~2주에 한 번씩 통인시장에 들러 반찬이나 제철 과일을 구매하는데, 현금영수증만 챙겨도 연말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전통시장 안에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예: 던킨도너츠, BBQ 등)도 공제 대상인가요?
A. 시장 내 입점 여부는 무관하며, 해당 매장이 전통시장 가맹점으로 등록된 경우만 해당됩니다.
Q2. 가족 명의의 카드로 사용한 내역도 공제되나요?
A. 해당 카드 명의자의 소득공제 대상에만 포함됩니다. 본인 연말정산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Q3.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통시장 제품을 구매한 경우도 공제되나요?
A. 아니오. 전통시장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직접 결제한 경우만 공제 대상입니다.
마무리하며: 전통시장 공제를 활용한 연말정산 절세 전략
연말정산은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닙니다. 전략적인 소비와 세금 이해만으로 수십만 원의 환급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 소득공제는 공제율 40%, 한도 100만 원의 별도 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일반 신용카드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정부 인증 전통시장을 활용하고,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을 병행한다면 연말정산 환급액을 눈에 띄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지난해 전통시장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면서 실제로 소득공제 혜택을 톡톡히 체감했으며, 이제는 명절이나 대량 소비 시 항상 전통시장을 먼저 찾게 되었습니다.
소비가 곧 절세가 되는 시대, 전통시장 공제 항목을 제대로 활용해보세요. 한 해의 소비가 가족의 소득을 지켜주는 똑똑한 절세 전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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