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사라질 때, 자신감도 함께 무너집니다
거울을 보며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걸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예전엔 바람 불 때도 걱정 없던 머리숱이, 어느 순간부터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불안감이 찾아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저 역시 30대 초반부터 M자 탈모가 진행되며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이때 주변에서 추천받은 약이 바로 프로페시아였습니다.
그런데 약 하나 먹는다고 머리카락이 다시 자랄 수 있을까요?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하지만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서 확실히 느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프로페시아 효과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 실제 사례, 복용 후기까지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프로페시아란? 원리부터 이해하자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탈모를 막는 핵심
프로페시아는 미국 MSD에서 만든 남성형 탈모 치료제예요.
주요 성분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1mg. 이 성분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환되는 걸 막아줍니다.
DHT는 모낭을 위축시키고 머리카락을 얇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죠.
- 작용 부위: 두피 내 DHT 생성 차단
- 복용 형태: 하루 한 알, 경구 복용
- 처방 필요: 의사 진료 후 처방전 필수
쉽게 말해, 프로페시아는 더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 역할에 더 가깝습니다.
새로 자라게 하기보다는 기존 모낭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죠.
프로페시아 효과, 복용 후 얼마나 걸릴까?
3개월~6개월, 눈에 보이는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
저는 3개월까지는 별다른 변화를 못 느꼈어요.
하지만 4개월쯤부터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6개월째는 이마 옆 M자 부위의 빈 공간에 솜털 같은 머리카락이 올라오기 시작했죠.
| 복용 기간 | 체감 효과 |
|---|---|
| 1~2개월 | 눈에 띄는 변화 거의 없음 |
| 3~4개월 | 빠지는 머리카락 수 감소 |
| 5~6개월 | 모발 굵기 증가, 탈모 진행 속도 정체 |
| 1년 이상 | M자/정수리 부분 숱 증가 |
2023년 대한피부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 복용자 80% 이상이 탈모 진행이 멈추거나 개선됨을 경험했다고 해요.
프로페시아 부작용, 걱정되는 부분은?
부작용이 드물지만,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약이 그렇듯 부작용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성욕 감소, 발기 부전, 사정량 감소 등이 보고됐는데요, 다행히 대부분 1% 미만의 확률로 나타납니다.
- 성기능 관련 부작용: 약 0.8~1.0%
- 복용 중단 후 수개월 내 대부분 회복
- 드물게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관찰 필요
개인적으로는 1년 넘게 복용하면서 특별한 부작용을 느끼진 않았어요.
하지만 혹시라도 이상 반응이 느껴진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해요.
프로페시아 vs 미녹시딜, 뭐가 더 나을까?
병행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 단 사용 부위와 원리가 다릅니다
가장 많이 비교되는 성분이 바로 미녹시딜이죠.
이건 바르는 액상형 탈모약으로, 모세혈관을 확장해 모낭에 영양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프로페시아는 호르몬 억제 방식이라 복용 형태고요.
| 비교 항목 | 프로페시아 | 미녹시딜 |
|---|---|---|
| 작용 방식 | 호르몬 억제 | 혈류 공급 증가 |
| 복용 형태 | 경구 | 바르는 액상 |
| 효과 부위 | M자, 정수리 | 정수리 위주 |
| 병행 가능 | O | O |
저는 프로페시아 복용 + 미녹시딜 도포를 병행하면서 확실한 시너지를 경험했어요. 특히 정수리 부위는 미녹시딜이 효과가 더 빨랐습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과 팁
꾸준함이 답입니다, 최소 6개월은 지속하세요
- 하루에 한 알,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게 좋아요
- 공복이나 식후 모두 가능
- 끊으면 다시 빠질 수 있어 장기 복용 각오해야 합니다
- 임신 중 여성은 약 성분 접촉 금지 (태아 기형 우려)
주 1~2회 복용으로 효과를 본다는 후기도 있지만, 정석은 매일 복용이에요.
또 장기 복용 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나 간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 약 하나로 해결되진 않지만, 분명한 변화는 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기적의 약은 아니지만, 탈모 진행을 멈추는 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제 경우엔 복용 후 6개월부터 효과를 체감했고, 1년 이상 유지하면서 M자 라인이 많이 완화됐어요. 물론, 두피 상태나 유전적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요.
탈모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너무 늦기 전에 선택해보세요.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전문의 상담과 함께 본인에게 맞는 탈모 관리법을 찾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프로페시아는 여성도 복용할 수 있나요?
아니요. 여성은 복용할 수 없습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의 경우 복용은 물론 손으로 직접 약 성분에 접촉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Q2. 프로페시아 끊으면 어떻게 되나요?
복용을 중단하면 약 3~6개월 이내에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복용 계획이 필요합니다.
Q3. 프로페시아는 어느 부위에 효과가 더 좋은가요?
정수리, M자 부위 모두에 효과가 있지만, 개인차에 따라 정수리 부위에서 좀 더 빠르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