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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시아 vs 아보다트, 탈모약 선택 어떻게 해야 할까?

프로페시아 vs 아보다트
프로페시아 vs 아보다트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의 핵심 차이

먼저 두 약의 기본적인 작용 기전을 비교해볼게요.

구분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성분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 (Dutasteride)
작용 기전 5-알파 환원효소 2형 억제 5-알파 환원효소 1형+2형 모두 억제
효과 범위 정수리 중심 정수리 + 앞머리
복용법 1mg 1일 1회 0.5mg 1일 1회

두 약 모두 탈모를 유발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억제하지만, 아보다트는 더 넓은 영역을 차단해서 탈모 억제 효과가 더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실제로 저도 프로페시아를 1년 복용했을 때보다, 아보다트로 바꾼 후에 머리 빠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효과 비교: 어떤 약이 더 잘 듣나?

2019년 대한모발학회 연구에 따르면, 24주 복용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였어요.

  • 프로페시아 복용군: 평균 모발 수 증가 60개
  • 아보다트 복용군: 평균 모발 수 증가 95개

탈모 억제력에서는 아보다트가 좀 더 우세한 편입니다. 특히 앞머리 탈모가 심한 경우라면, 프로페시아보다는 아보다트가 낫다는 후기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강하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작용 범위가 넓은 만큼, 부작용도 함께 따라올 수 있으니까요.


부작용, 어떤 차이가 있을까?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모두 성기능 저하(성욕 감소, 발기력 저하)가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 프로페시아: 약 3%의 남성에게 부작용 보고
  • 아보다트: 약 5~6%로 더 높게 나타남

다만 대부분은 복용 중단 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제 경우도 초반 1~2개월 정도는 피곤함이나 성욕 저하가 있었지만, 3개월 지나고 나니 특별한 불편은 없었어요.

그 외에도 가슴 통증, 우울감, 정액 감소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하며, 드물지만 ‘포스트 피나스테리드 증후군’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장기 복용자 중 일부는 장기적인 증상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복용법과 약값, 부담은 어느 쪽이 적을까?

두 약 모두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되지만, 가격과 처방 방식에서 차이가 있어요.

항목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약국 판매가 (30정 기준) 약 25,000 ~ 35,000원 약 30,000 ~ 40,000원
처방 필요 여부 처방 필요 (일반의약품 아님) 처방 필요
제네릭 여부 다수 존재 (피나스테리드) 상대적으로 적음

금전적 부담이 적고,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검증된 걸 찾는다면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제네릭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저렴한 제네릭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아보다트로 바꿨었죠.


결론: 어떤 탈모약이 나에게 맞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효과를 더 우선시한다면 아보다트, 안정성과 부작용 관리에 초점을 둔다면 프로페시아가 적합합니다.

또한 탈모의 부위와 진행 정도에 따라서도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정수리 중심의 탈모라면 피나스테리드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앞머리 탈모가 눈에 띈다면 두타스테리드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 두 약 모두 반드시 의사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를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

같은 계열 약물이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 별다른 시너지 효과도 없습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세요.

Q2. 복용을 중단하면 머리가 다시 빠지나요?

네, 대부분의 경우 복용 중단 시 탈모가 재개됩니다. 그래서 장기 복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거예요.

Q3. 여성도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를 쓸 수 있나요?

가임기 여성은 복용 금지입니다. 임신 중 노출 시 남아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요. 여성용 탈모약은 따로 처방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