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 세금, 도대체 왜 떼는 거죠?
처음 프리랜서 일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헷갈렸던 게 바로 세금이었습니다. 급여 명세서를 보니 매번 3.3%가 빠져 있었고, 이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몇 달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친구가 “그거 돌려받을 수도 있어!”라고 말해준 이후부터, 저는 매년 5월마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일부 세금을 환급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프리랜서에게 적용되는 3.3% 원천징수 제도에 대해 가장 쉽게, 그리고 홈택스를 통해 어떻게 확인하고 환급까지 받을 수 있는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처음 프리랜서를 시작하셨다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프리랜서에게 적용되는 3.3% 원천징수란?
프리랜서 또는 일용직이 아닌 사업소득자에게는 3.3%의 세금이 원천징수됩니다. 이 세금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세금 명칭 | 세율 |
---|---|
소득세 | 3% |
지방소득세 | 0.3% |
총합계 | 3.3% |
예시: 프리랜서 강사가 1회 강의로 1,000,000원을 받는다면, 실제로 수령하는 금액은 966,700원이며, 33,300원이 세금으로 원천징수됩니다.
3.3% 원천징수 적용 대상 직업군
아래는 3.3% 세금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직업군입니다:
- 프리랜서 강사, 트레이너
- 디자이너, 작가, 영상 편집자
- 심판, 아르바이트 단역배우
-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중요: 3.3% 원천징수는 정규직 근로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사업소득’으로 분류되는 소득자에게만 해당됩니다.
원천징수 신고 및 납부는 누가 하나요?
소득을 지급하는 업체(회사)가 원천징수의무자로서 다음과 같이 처리합니다:
구분 | 내용 |
---|---|
소득세 신고 |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신고 및 납부 |
지방소득세 신고 | 위택스(www.wetax.go.kr)에서 같은 기한 내 신고 |
제가 직접 받은 세금영수증에는 3.3%가 명시되어 있었고, 실제로 회사가 홈택스를 통해 매달 신고한 내역이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홈택스에서 원천징수 내역 확인하는 방법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다음과 같이 확인 가능합니다:
- 홈택스 접속 후 공인인증서 또는 간편 인증 로그인
- ‘My 홈택스’ 클릭
- ‘연말정산/지급명세서’ 선택
- ‘지급명세서 등 제출내역’ 클릭
- 해당 귀속연도(예: 2024년 귀속 → 2025년 3월 이후 확인 가능)
- ‘간이지급명세서(거주자의 사업소득)’ 내역 확인
주의: 회사가 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내역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해당 업체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로 환급 또는 추가 납부
프리랜서는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 사이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며, 3.3% 원천징수된 금액은 여기서 정산됩니다.
항목 | 내용 |
---|---|
환급 가능 | 연간 소득이 낮거나 경비 처리가 많아 실제 세액이 적을 경우 |
추가 납부 | 실제 수입에 비해 3.3%가 부족할 경우 |
저는 작년에 프리랜서 수입이 연간 900만 원 수준이었고, 경비로 컴퓨터·장비 등을 많이 사용해서 약 18만 원 환급을 받았습니다.
3.3% 세금이 사회보험료에도 영향을 줍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 제출한 소득 자료는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이 됩니다.
- 연간 사업소득 2,400만 원 이상 → 국민연금/건강보험료 자동 산정
- 소득이 많아질수록 보험료도 증가
- 필요경비를 충분히 신고하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음
저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실제 장비 구입 내역을 모두 챙겨 넣었더니, 건강보험료가 예상보다 적게 나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3.3% 세금은 무조건 환급되나요?
→ 아닙니다. 종합소득세 정산 결과에 따라 환급 또는 추가 납부가 결정됩니다.
Q. 원천징수 내역이 홈택스에 안 보입니다. 왜 그런가요?
→ 회사가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회사에 직접 문의하세요.
Q. 근로소득자는 3.3% 적용 안 되나요?
→ 맞습니다. 정규직 및 일용직 근로자는 원천징수 방식이 다릅니다.
Q. 종합소득세 신고를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 가산세 부과 및 국세청 경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신고하세요.
결론: 프리랜서 세금 3.3%, 무심코 넘기면 손해입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지급받는 소득에서 자동으로 공제되는 3.3% 세금, 이게 단순히 떼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정산해야 하는 세금</strong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3.3%는 소득세 3% + 지방소득세 0.3%로 구성되며, 실제로 본인의 연간 소득, 필요경비, 공제 항목에 따라 환급 받을 수도 있고, 추가 납부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무조건 떼이고 끝나는 줄 알았지만, 홈택스에서 지급명세서 제출내역을 조회하고,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직접 해보며 환급의 기쁨을 경험했습니다. 매년 수십만 원의 환급을 받기도 했고,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체감하고 있습니다.
홈택스 이용 방법, 회사의 지급명세서 제출 여부 확인, 종합소득세 정산까지—프리랜서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절차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만 해보면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노력으로 벌어들인 소득, 세금으로 더 가져가게 두지 마세요. 정확히 알고, 정확히 환급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