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협상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면?
실망은 당연합니다.
저 역시 지난 2025년 2월 연봉 협상에서 기대한 수준의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말까지 업무에 매달렸던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죠. 이런 순간, 누구나 ‘그만둘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동적인 퇴사’는 커리어에 치명적인 결과를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처럼 연봉 인상률이 낮은 시기에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잡코리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 연봉 인상률 현황을 살펴보고, 퇴사 충동을 현명하게 컨트롤하는 3가지 방법과 개인적인 후기도 함께 공유합니다.
2025년 연봉 인상률 평균은 고작 3.1%
잡코리아가 2025년 3월 자사 이용자 1,6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체감한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3.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래 표처럼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연도 | 평균 연봉 인상률 |
---|---|
2022년 | 5.6% |
2023년 | 4.6% |
2025년 | 3.1% |
저 역시 올해 연봉 협상에서 기대했던 5% 인상이 아닌, 고작 2.7% 인상을 받았습니다. 체감상 생활비나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 실질 소득이 줄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퇴사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 전략
실망스러운 연봉 인상률 때문에 당장 사표를 내고 싶을 수 있지만, 성급한 판단은 위험합니다. 잡코리아에서는 ‘퇴사 충동을 이성적으로 관리하는 3단계 전략’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1. 72시간의 법칙: 감정적 결정은 금물
‘3일만 더 생각해보자’는 원칙입니다. 저는 협상 다음 날 밤에 당장 사직서를 쓰고 싶었지만, 이 법칙을 떠올리며 생각을 멈췄습니다.
그 72시간 동안 저는 제 연봉 외에 다음 항목들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 현재 직장의 워라밸 (야근 빈도, 출퇴근 시간)
- 복지 혜택 (건강검진, 자기계발비, 자녀 학자금 등)
- 조직 문화 (상사와 동료와의 관계, 심리적 안정감)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연봉만이 퇴사의 이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 퇴사 충동을 자기 성장 에너지로 전환
불만과 스트레스를 무기력으로 흘려보내기보다는, 그 에너지를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퇴사 대신,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업무 관련 자격증(구글 데이터 애널리틱스)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성장은 장기적으로 이직 시장에서 더 좋은 조건을 이끌어낼 기반이 되었습니다.
3. 취업 시장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기
2025년 현재 이직 시장도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IT 및 대기업은 실적 중심의 인재 선호, 스타트업은 급여보다 성장 기회를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무작정 이직하면 오히려 연봉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업종 | 2025년 채용 트렌드 |
---|---|
IT업계 | 경력직 중심, 프로젝트 실적 중시 |
대기업 | 내부 승진 우선, 외부 채용 제한적 |
스타트업 | 연봉보다 성장 기회 강조 |
퇴사보다 전략이 먼저
저는 2025년 초 연봉 협상을 마친 직후,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위의 3단계 전략을 실천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팀 내 리더십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내부 승진 대상자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 충동적으로 퇴사했다면 이 기회를 놓쳤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연봉 인상이 1~2%밖에 안 됐는데 이직을 고려해야 하나요?
무조건적인 이직보다는 현재 회사의 비금전적 혜택, 성장 기회 등을 고려해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적 결정은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Q2. 퇴사 후 바로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수 있나요?
2025년 채용 시장은 보수적인 흐름입니다. 이직을 준비한다면 포트폴리오, 실적, 자격증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미리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연봉 협상 실패가 커리어에 불리한 영향을 줄까요?
그 자체로 불리하진 않지만, 계속 반복될 경우 자기 가치에 대한 확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계발과 외부 활동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퇴사는 선택, 준비는 필수입니다
2025년 연봉 인상률은 평균 3.1%로, 많은 직장인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입니다. 감정적인 퇴사보다는, 전략적인 판단과 준비가 장기적인 커리어에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저 또한 실망스러운 연봉 협상 이후 퇴사를 고민했지만, 72시간 숙고 법칙과 자기계발을 통해 오히려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회사 내에서 인정받는 계기도 되었고, 향후 이직을 위한 기반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퇴사는 ‘마지막 수단’이 아닌 ‘다음 단계를 위한 도약’이 되어야 합니다. 그 도약을 위해선 반드시 준비가 필요합니다.
잡코리아의 ‘원픽(ONE PICK)’ 같은 이직 준비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력서 첨삭부터 합격축하금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고민이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감정이 아닌 전략으로 대응해보세요.
당신의 커리어는 당신의 선택으로 완성됩니다. 준비된 이직으로 더 나은 조건을 만나는 하루가 곧 오길 바랍니다.